공무원복장 자유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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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무처는 9일 계절 따라 행정부소속 공무원들의 복장을 일률적으로 통일해 오던 종래의 방식을 바꿔 업무수행에 적합한 복장을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입도록 각부처에 공무원 복강착용지침을 보냈다.
총무처는 그 동안 공무원사회에서는 흰색노타이, 넥타이착용의 정장만이 공무원의 품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아 간소복이 요구되는 경우에도 정장을 함으로써 업무에 불편하고 경제적 부담이 되던 불합리한 점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 이 같이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무처는 앞으로 자유스러운 근무분위기를 조성하고 업무수행상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그 동안의 인습적인 고정관념에 구애됨이 없이 제복착용 공무원외에는 점퍼·콤비 등 「단정·검소하며 활동적인 복장」을 각자가 자유스럽게 선택하여 착용토록 장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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