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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에 한인 엘레나 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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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인이 미국 뉴스채널 CNN 인터내셔널의 수석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CNN은 10일(현지시간) 엘레나 리(43·사진) CNN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을 미국 이외 지역을 총괄하는 CNN 인터내셔널의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제외한 해외본부에서 아시아인으로서는 최고위직이다.

 1997년 CNN 뉴욕 지부에 PD로 입사한 리 수석 부사장은 2007년부터 CNN 아·태 본부를 총괄해 왔다. 지난해 CNN 아·태 본부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보도로 영국 왕립텔레비전협회 ‘올해의 뉴스 채널’ 등 각종 상을 수상했다. 앞으로 CNN 인터내셔널의 비보도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동시에 모기업인 CNN 터너의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리 수석 부사장은 조지타운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뉴욕대에서 저널리즘 석사과정을 밟았다. 2008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뽑은 ‘차세대 지도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어머니는 도영심 전 의원, 동생은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이다.

위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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