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다 꾸중에 이대생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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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5일 밤10시40분쯤 서울 반포동 한신4차 아파트 204동 8층 복도에서 이 아파트 802호 황소영양(20·이대 교육심리학과1년)이 20여m 아래 정원으로 떨어져 신음 중인 것을 경비원 김두형씨(35)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황양은 이날 낮 외6촌간인 김모군(20·고대1년)과 수원에서 술을 마시고 놀다가 밤10시20분쯤 귀가, 어머니로부터 꾸중을 들은 뒤 방을 나가 자살했다.
경찰은 황양이 늦게 들어오거나 술을 마시면 부모로부터 심하게 꾸중을 들었다는 친척들의 말에 따라 부모의 지나친 보호에 고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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