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 30대 여인 살해하고 자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연상의 30대 여인과 불륜의 관계를 맺어오던 20대 청년이 실연을 비관, 여인을 살해하고 자신은 열차에 투신자살했다.
3일 밤 10시35분쯤 광주시 방림1동 건널목에서 구회현씨(21·광주시 방림1동380의l)가 순천발 광주행 제905열차(기관사 서봉덕·54)에 투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에 앞서 구씨는 이날 하오 3시쯤 9개월 전부터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이연덕씨(21·여·광주시 광산동60의4)를 광주시내 지천동 산기슭으로 유인, 살해했다.
구씨는 이씨 가족 앞으로 『사랑을 맺을 수 없어 이씨를 살해했다. 함께 화장시켜달라』는 유서를 남겼다. 【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