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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납세 1위 정주영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작년도에 소득세를 가장 많이 낸 20명의 순위가 밝혀졌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작년에 소득세(79년 소득에 대한 세금)를 가장 많이 낸 사람은 정주영 현대건설 회장으로 납부세액은 1백 9억 4천 5백만 원이다. (별표참조)
정씨가 신고한 79년 연간소득은 1백 56억 9천 9백만 원이다.
2위는 1위에 비해 뚝 떨어지지만 24억 1천 9백만 원을 낸 현대건설 상무인 정몽헌씨, 3위는 조중훈 한진 회장으로 납부세액은 20억 9천만 원이다.
소득세롤 10억원 이상 낸 사람은 이밖에 ▲정희영 현대중공업 이사 ▲정몽구 현대자동차 서비스 사장 ▲임창도 한남화학 사장이며 5억 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6명이다.
최고액 납세자 5명중 4명이 현대그룹 소속이다.
정주영씨는 78, 79년에도 납세 랭킹 1위를 차지했었는데 중동경기가 좋았던 79년도에는 1백 81억 원의 세금을 냈었다(78년도 귀속소득은 2백 59억원). 80년도 고액납세자 중 1 2위를 차지한 이봉일씨는 주된 소득의 발생처를 부동산 및 대금(대금)이라고 신고했는데 그의 소득은 7억 4천 7백만원, 그중 5억 1천만 원을 소득세로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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