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역소 홍콩·콜레라 경계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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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보사부는 29일 최근 홍콩에서 콜레라환자가 발생한데 따라 전국공항·항만의 검역을 강화하도록 각 검역소에 긴급 지시했다.
보사부는 우리나라와 왕래가 많은 홍콩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은 유임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홍콩지역을 왕래하는 선박·항공기·여객에 대해서는 엄격한 검역을 실시토록 했다.
여객가운데 콜레라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홍콩이 콜레라오염지역에서 해제될 때까지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 또 항해나 여행중 설사·복통환자에 대해서는 모두 채변 검사를 실시하며 건강한 보균자를 색출하기 위해 바닷물·하수·어패류를 주1회 이상 수거, 검사토록 했다.
홍콩의 콜레라는 중공을 다녀온 두 사람이 발병, 26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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