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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10년 만에 최저…이유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세계경제포럼(WEF)의 ‘201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종합순위가 2년 연속 하락하며 26위를 기록했다. 2004년 29위 이후 최근 10년 새 가장 낮은 순위다.

WEF가 3일 발표한 ‘2014년도 국가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7년 11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후 2012년 24위에서 19위로 잠시 반등했다가 2년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12개 세부항목의 순위를 보면 거시경제환경(7위), 시장규모(11위), 인프라(14위), 기업혁신(17위) 등 4개 부문은 강점 요인으로 꼽혔지만 금융시장의 성숙도(80위), 공공·민간제도(82위), 노동시장의 효율성(86위) 등 3개 부문은 80위권 밖으로 밀려나 약세였다. 특히 은행 건전성(113위→122위), 기업 경영윤리(79위→95위) 등의 하락폭이 컸다.

특히 은행 건전성 순위는 거의 꼴찌 수준으로 추락했고 기업경영윤리도 하위권으로 크게 밀렸다. 정책결정 투명성, 정리해고 비용 등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금융권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세월호 사고 등이 한국의 경쟁력 곳곳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한국 국가경쟁력’[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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