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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막판 혼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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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리그 축구가 시즌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선두 다툼이 한층 격렬해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2001~200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무적함대'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20일(한국시간)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무승부를 기록, 선두를 지키긴 했지만 승점 61점으로 공동 2위인 레알 소시에다드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에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라요 바예카노를 5-0,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는 세비야를 3-1로 물리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경기에서 폴 스콜스(2골)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 승점 74점으로 3점차 선두를 유지했다. 단독 2위인 아스날도 윌토르와 앙리의 골을 묶어 미들스버러를 2-0으로 눌렀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단독 선두인 유벤투스는 20일 델 피에로의 연속골로 AS 로마를 2-1로 물리쳐 승점 6점차 선두를 지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20일 전년도 우승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후반 16분 아모로주의 결승골로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격침시켰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11점차의 여유있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인 송종국(사진)은 21일 츠볼레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4분 반 페르지와 교체 투입돼 활발한 몸놀림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송종국은 두 게임 연속 후반 교체멤버로 뛰었다.

진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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