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김준영 총장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중앙일보

입력

  성균관대 김준영 총장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는 뜻으로 한국ALS협회(한국루게릭병협회)에 성금를 전달했다. 지난달 30일 숙명여대 황선혜 총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김 총장은 ‘얼음물 샤워 미션’을 대신해 기부로 동참할 의사를 밝히고 ALS협회 조광희 사무국장에게 격려전화를 한 뒤 100달러를 전달했다.

김 총장은 “ALS협회의 위치가 성균관대 정문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출퇴근길에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부에 동참할 다음 주자로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을 지목했다. 한편 개강과 맞물려 대학가에선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숙명여대 황선혜 총장, 삼육대 김상래 총장, 영남대 노석균 총장 등이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고 성금을 기부했다. 특히 숙명여대에서는 ROTC 학생들도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단체로 ‘얼음물 샤워’를 했다.

고석승 기자 gokoh@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