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워둔 차에서 휘발유를 빼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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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아파트단지에서 밤중에 승용차의 휘발유를 빼내던 택시운전사 김종철씨(22·서울 염리동 8의16)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승진택시 소속 서울1사5195호 포니 택시 운전사인 김씨는 1일 새벽 3시30분쯤 서울 잠원동 한신5차 아파트 116동 앞에서 이 아파트주민 김광수씨(42·116동1007은의 서울3가5204호 포니 승용차의 휘발유 통에서 30cm짜리 고무호스를 이용해 휘발유20ℓ(싯가 1만4천원)를 빼내다 순찰 중이던 경비원에게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하루 회사 입금액이 5만1천5백원인데 이날 2만5천원 밖에 벌지 못해 휘발유를 빼내 밀매상에게 팔아 입금액을 채우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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