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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외 54명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사회정화위원회는 21일 비밀과외수업을 해온 과외교사 10명, 학생 24명, 학부모 20명 등 54명을 적발해 관련자 4명을 면직하고 10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27명은 경고처분, 11명은 학사 징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과외수업을 받은 학생 24명 가운데 9명의 중·고등학생에 대해서는 학교당국에 통보, 학칙에 따라 징계 처분토록 했으며 국민교생 15명은 경고 처분했다. 대학생 과외교사 2명은 휴학 처분했다.
또 학부모 20명 중 김학량씨(51·서울대신포장공업전무)등 4명은 면직했고 8명은 세무조사, 8명은 경고 처분했다.
정화위원회는 지난해 8월 과외수업금지 후 적발된 과외교사는 1백71명, 학생은 6백75명에 이르며 앞으로 단속을 강화, 적발되는 과외교사는 사설강습소 법에 따라 전원 형사입건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금미양(24·H대 대학원생)은 지난해 11월5일부터 서울 삼신광업주식회사대표 김만수씨(59·서울 서교동 451의58)의 집에서 김씨의 장남(서울 B중학 1년)에게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하오6시부터 8시까지 2시간씩 영어를 가르치고 월 6만원씩의 교습료를 받아왔다.
조치된 과외교사 및 학부모는 다음과 같다.
◇과외교사
▲휴학=제무성(S대 공대3년) 김금미(H대 대학원생)
▲세무조사=이문호(27·경기도 시흥군 과천면 하3리) 오덕희(26·경북 포항시 덕양동 덕양아파트 6동402호) ▲경고=4명 ▲조사중=2명
◇학부모
▲면직=김학량(51·서울대신포장공업전무) 이웅(38·포항종합제철 사원) 김상운(42·동) 오주식(42·포항현대정비사사원)
▲세무조사=신영길(40·농장주·서울 신림본동 10의242) 이성원(44·서울한독섬유사대표) 이승구(45·서울범림섬유사 대표) 김만수(59·서울삼신광업대표) 신정재(44·상업·서울 방배동 3063) 박동렬(44·상업·포항시 용흥2동) 박석범(44·상업·포항시 죽도2동 91의21) 정 부관(42·상업·포항시 죽도2동 120의29)
▲경고=8명
◇과외학생
▲학사징계=주모양 등 중·고생 9명
▲경고조치=김모군 등 국교생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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