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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후기 1개 대씩 지원〃지지 많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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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82학년도 대학입시 전형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채 4개 시안을 제시, 14일 공개토론에 붙이기로 했으나 공개토론에서도 큰 진통을 겪을 것 같다.
본사가 공개토론에 앞서 13일 토론에 참가하는 각계대표 20명중 사회·기록담당자 등을 뺀 16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종합한 결과 4개 안중 ⓛ안(전·후기 각 1개대 지윈)을 찬성하는 사람이5명, ②안(전·후기 각2개대 지원허용)과 ③안 (컴퓨터배정) 찬성자가 각각 4명으로 비교적 많았지만 이들 가운데도 조건부 지지가 대부분이었다.
이밖에 ④안(시차면접)1명, 기타 절충식을 주장하는 사람도 2명으로 나타났다.
ⓛ안을 찬성하는 사람은 대학·학과선택과 입학은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나머지 안들은 요행수를 바라도록 하거나 적성을 무시한 진학결과를·빚을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경우도 대학입시시기의 전·후기안배가 전제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②안을 찬성하는 사람은 ①안의 약점을 보완, 수험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1지망합격이 어려올 경우 2지망으로 옮기더라도 원하는 학과를 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③안의 결점인 대학의 자율성도 보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③안을 찬성하는 측은 대학의 자율성이 배제되는 약점은 있지만 전형에 대한신뢰 심과 수험생의 심리적 불안을 덜고 지난번 시험 때와 같은 혼란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④안 찬성 측은 대학인원 미달과 재수 현상을 최대한방지하고 지원자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입시시기를 전·중·후기로 적절히 조정해야하는 등 보완조치가 앞서야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명단>
◇사회=최지훈 (서울대교수) ◇대학 (6명) l▲강우철(이대) ▲김종서 (서울대) ▲김종철 (서울대) ▲맹주선(서강대) ▲최정혜(연세대) ▲황정규 (고려대)
◇고교 (6명)=김삼열(신일 고 교장) ▲박정례 (금난 여고 교장) ▲장기성(용산 고 교장) ▲고태흠 (서울대사대부고) ▲박용식 (서울여고) ▲한기룡 (경기여고) ◇언론계 (4명)=▲이억정 (중앙일보논설위원) ▲이혜복(한국방송공사 연구 위원) ▲유승삼(서울신문 논설위원) ▲장행동 (동아일보논설위원) ◇학부모 (4명) -▲임문교 (경기여고) ▲홍순민 (중앙고) ▲김종승 (경복고) ▲김태숙 (이화여고) <관계기사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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