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브리핑, 국정감사 방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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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주초부터 각시·도별로 진행되고 있는 도정브리핑은 의원들의 질문과 질책이 쏟아져 나와 과거의 국정감사와 방불.
22일 광주에서 열린 전남도의 도정보고회에서 민한당의 고재청의원은 『농업통계가 고무줄같다』고 비판했고 임종기의원은 『도민의 여론을 집약하는 도정을 펴라』고 권유.
임재정의원(민한)은 농협단위조합장이 60여명이나 비어있다는 보고를 듣고 『과거 공화당같이 논공행상식의 정치적 인사를 삼가라』고 일침.
안민당의 신순범의원이 여수지방의·도로포장문제를 꺼내자 김종호지사는 그런 문제는 중앙에서 정책적으로 결정되는 사항이라고 화살을 피하기도했다.
경남도에서도 지역출신의원들의 질문이 많아 전국구의원들은 한마디도 거들틈이 없었는데 민정당보다는 민한당등 다른 정당, 다선보다는 초선의원들의 질문공세가 심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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