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스탄불 in 경주 2014’ 기간 중인 내달 16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음악으로 실크로드를 연결하는 행사를 연다. 바로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다. 음악회에는 한국과 중국·몽골·우즈베키스탄·터키 등 다섯 나라가 출연한다. 모두 국가대표급 전통음악 연주자가 나선다. 주인공은 ▶터키의 민속악기 바을라마 연주자 지한 쿠르타란 ▶중국 최고의 얼후 청년 연주자인 양웬나 ▶우즈베키스탄 깃젝크 연주자 파르호드존 가파로브 ▶몽골 마두금 연주자 테무진 푸레브쿠 ▶한국 장구의 김덕수(사물놀이 한울림 예술감독) 등이다.
연주는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박범훈 예술감독과 김성국·황호준·박천지 등 작곡가들은 곡을 만들었다. 박범훈 예술감독은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통음악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스탄불 in 경주 2014’는 다음달 12일부터 22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터키 문화의 향연이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송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