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골 사이트] 김도진 두루넷쇼핑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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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세계적인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나홀로 성장'을 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지난해에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게임을 유치한 데다 세계무역기구(WTO)에도 가입하면서 국제경제계에 전면 부상했다. 2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가진 중국 인터넷 시장도 포화상태에 놓인 한국 인터넷사업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중국 인터넷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나는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형선생 중국어교실(www.chinesestudy.com)'은 나처럼 중국시장을 노리는 경영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가장 적당한 사이트여서 매일 한시간 이상을 이 곳에서 보낸다.

인터넷 소호몰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 회사의 사업특성상 유명한 소호 사이트는 항상 벤치마킹의 대상이다. 특히 다음 장터(soho.daum.net) 등 포털사이트 내에 입점된 소호몰들을 매일 둘러본다. 취업난과 창업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소호몰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고, 독특한 아이디어와 마케팅으로 숍을 꾸려나가는 소호족들을 보면서 새로운 아이템과 트렌드를 얻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기업경영자라면 누구에게나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고객을 대하는 태도나 마인드를 어떻게 심어주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있게 마련이다. 나는 e-메일마케팅 및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관련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마케팅정보사이트(www.sherpastore.com)를 통해 이런 고민을 많이 해결하고 있다.

나는 이 사이트가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e-메일마케팅이나 CRM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구멍가게 주인이 이웃을 대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었다. 전사원에게 단골고객을 대하는 구멍가게 아줌마와 같은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이 사이트에서 얻게 되는 유용한 정보는 요약을 해 전직원에게 e-메일로 보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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