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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이상, 내복약 등으로 치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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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문=30세의 주부입니다. 10년 전 시골병원에서 갑상선 기능향진증 같으니 정밀검사를 받으라는 권유를 받고도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아 약만 좀 복용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남이 보아도 정상인과는 다를 정도로 목이 굵어진 것 같고 특히 신경을 많이 쓰거나 감기를 앓으면 목이 뻐근하고 붓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확한 치료법은? 손주문(부산시 남구 룡호2동)
▲답=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 나타나는 주된 증상은 가슴이 뛰고, 숨이 차며,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참기 힘든 것입니다. 또 식욕은 좋아 많이 먹지만 체중이 감소되고 생리가 나오지 않으며, 손발이 떨리거나 목이 붓고 안구가 돌출 되는 증세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편지의 질문만으로는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만일 진단결과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확실하고 출산을 그만해도 된다면 동위원소·내복약·수술 등 3가지의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확실히 말할 수 없으나 연령으로 보아 항갑상선제 내복약 치료가 적절하리라고 생각됩니다. 허갑범 박사(연세의료원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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