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발각되자 딸과 이웃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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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청주】충북도경은 5일 윤영원씨(37·여·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사리)를 살인 및 시체 유기 등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남편 이모씨(42·농업) 몰래3년 전부터 정을 통해오던 한 마을의 청년 진용오씨(25)와 함께 지난 2일 상오8시30분쯤 최근 자신의 불륜관계를 눈치 챈 2녀 연수양(5)과 이웃의 이청자씨(40·여)등 2명을 마을 뒤의 마이산 중턱으로 유인,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다.
이들은 범행 후 산을 타고 달아나다 이날하오 5시쯤 경기도 이천군 율면 이천 경찰서 율면지서 뒷산에서 함께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진씨는 곧 숨지고 윤씨는 살아난 뒤 행방을 감추었다는 것.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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