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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가 재발했을 땐 안정·찜질을… 수술도 가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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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문=40세의 주부입니다. 3년 전 일을 하다 오른쪽 팔이 뒤로 젖혀지면서 뚝 소리가 나더니 계속 아파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당시 정형외과에서 테니스엘보라고 해서 주사를 맞고 낫는데 작년 봄 재발하고 나서는 주사를 맞는데도 낫진 않고 주부의 일을 하기 힘들 정도로 아픕니다.
병원에서는 아프지 않으려면 힘줄 제거수술을 받으라고 하는데 그러면 팔 병신이 되지 않을지, 또는 정말로 낫게될지를 몰라서 문의합니다. <한옥남(강원도 원주시 우산동 237)>
▲답=팔의 주관절 부근 신전건에 이상이 생긴 테니스엘보로 진단을 받았나니 병명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일단 이 병이 생기면 빨래를 짜기 힘들 정도로 아픈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치료를 위해서는 이 팔을 쓰지 말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보통 5∼7일에 1회씩 스테로이드 제게의 주사를 맞고, 아침·점심·저녁 하루 3회, 30분 이상씩 온열요법(뜨거운 찜질·자외선 등)을 받는 것이 치료법입니다.
그래도 낫기 않으면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을 수도 있는데 수술 후 정상인과 거의 똑같은 팔의 기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테니스엘보를 수술하는 일은 극히 드문 것이 사실입니다. 【조덕연 박사(국립의료원 정형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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