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에 폴란드식 지하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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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9일=연합】상해와항주를 중심으로한 중공중동부지역의 강서성과 절강성에서 「폴란드」식 독립노조와 유사한 지하노조가 조직되고 있다고 탄항시보가9일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중공의젊은세대 노동자들이 자유와 민주주의의 쟁취와 사회주의체제에 대한 저항을위해 이미 형석돼있는 「직공(노동자) 대표대회」의 조직을 자유노조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중공의 중동부지역에 이미 이같은 불법노조가 20개이상 조직돼 있으며 중공당국은 이노조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전했다.
중공당국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노동자소요가 발생하자 이 소요가 중공에 번질것을 미리방지하기위해 과거의 직공대표대회를전면 부활시키고 있다고이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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