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택시」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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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지프·택시」가 등장했다.
지난달 말부터 강원도 일부 지방에 선보이기 시작한 이 「지프·택시」는 경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휘발유의 반값으로 굴릴 수 있어 경제적인데다가 2천7백73cc 4기통의 강력「엔진」을 탐재하고 있어 휘발유차의 2배 추진력으로 특히 산간 지방에서 실용적이라고.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지프」 개인 「택시」를 몰고 있는 박준기씨 (37)는 기름 값이 싸고 힘이 좋으며 6인승으로 승객들에게도 편리하나 차 값이 7백40만원으로 일반 소형차에 비해 2배여서 처음에는 선뜻 구입하기 어려웠다고.
같은 형의 「지프」는 개인 「택시」로 강원도와 전남 지역에 각각 5대씩 현재까지 10대가 허가, 운행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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