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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서울운동장 지하에 통로로·주차장 설치|을지로 구간 지하철 83년 6월까지 완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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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 시청 앞 새 서울지하상가(백남「빌딩」앞)에서 서울 운동장 옆 을지로6가 역까지 지하철 2호선 을지로 구간 2천8백35m가 지하통행로와 소형차 5백 세대를 수용하는 지하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이 지하통행로와 지하 주차장은 지하철 구조물위에 설치되며 너비가 지하철 폭과 같은 8.6m, 자체높이 4m, 지표면에서 천장까지의 두께(심도)가 2.5m이며 길이는 지하통행로가 1천6백m(지하철역 길이 포함), 주차장 길이 1천1백90m로 서로 이어져 있어 필요에 따라서는 지하주차장을 모두 지하통행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1일 지하철 2호선 을지로구간의 지하개발 계획을 확정, 지하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62억원의 공사비를 더 들여 지하철 위에 이 같은 지하구조물을 내년 말까지 마련하고 이 구간공사에 따른 교통불편과 길 옆 강가 기능을 하루속히 회복시키기 위해 시청앞∼성수역 구간의 지하철을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83년6월까지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2호선의 강남북구간은 물론 3, 4호선의 전구간에 있는 횡단보도와 육교를 모두 지하 횡단보도로 바꾸고 전선 및 전화선도 모두 지하철 궤도 옆에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하보도>
▲시청 앞 새 서울지하상가∼을지로 입구역(롯데·호텔」앞)∼을지로2가 역까지의 1천10m와 ▲을지로4가 역구내 및 5가「로터리」부근, 서울 운동장 앞 지하∼야구장 옆 6가 역구내 등 약6백m 구간에 지하통로가 마련된다.
이중 현재 서울지하상가의 통행로는 그대로 을지로 입구역으로 연결되고, 입구역은 너비23.8m, 길이 2백5m로 판교 방향 양쪽과 미도파방향 양쪽에 각각 출입구가 생기며 역에서 출입구까지는 모두 지하횡단보도로 이어진다.

<지하주차장>
▲을지로2가역 끝 부분∼세운상가 앞까지 길이4백35m(1백96대 수용), 입구는 2가역 동쪽북단에. 출구는 세운상가 서쪽통로부근에 마련된다.
▲4가역 끝부분∼5가까지 길이 3백2.5m(1백37대), 4가「로터리」남쪽이 입구, 5가 남쪽이 출구.
▲5∼6가역까지 4백55m(2백6대), 차량들은 5가「로터리」남쪽에서 진입, 6가「로터리」남쪽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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