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 분열위기 넘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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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델리10일로이터=연합】95개국 비동맹외상회의는 개막 이틀째인 10일 소련군의「아프가니스탄」침공과「베트남」군의「캄보디아」주둔문제를 둘러싸고 이들 침공군의 즉각적인 철수를요구하는「파키스탄」및「싱가포르」등의 강경입장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인도의 온건안을 절충하기 위한 노력에 착수,회의개막이후 처음으로 타협적분위기가조성되기시작했다. 12일 회의폐막시발표될결의안을 작성중인 틀별초안위원회는 앞서 부결된바있는 「파키스탄」의 강경안과 인도의 온건안을 절충,타협안을 마련하기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이 절충안은「아프가니스탄」과「캄보디아」로부터의『모든 외국군』의철수를 요구할 것이며 소련이나「베트남」을 직접 지침하지는 않을것이라고 회의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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