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 후보 5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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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진경 검찰총장은 6일 민정당 소속 대통령 선거인후보 4명과 무소속후보 1명 등 5명을 대통령 선거법 위반혐의로 추가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통령 선거인 후보자로 검찰에 구속된 사람은 6일 현재 모두 8명(민정당 6명, 민한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김 총장은 구속자 발표와 함께 『이번 선거는 새 시대 새 역사의 장을 열면서 기필코 공명선거를 실천한다는 정부의 강력한 결의를 국민 앞에 공표 하라는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구속된 피의자별 대통령 선거법 위반 혐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석만(31·민정당 대전중구 7선거구)=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선거구민 이광우 외 10명에게 수회에 걸쳐 술과 음식 등 10만 원어치의 향응을 제공. 70여 호를 호별 방문하고 선전명함 배포. 주민 박창성 에게 8만원 제공.
▲배종환(41·민정당 부산남구 8선거구·건설업)=지난달 26일 10여 가구를 호별방문하고 2만∼3만원씩 30만원제공. 지난달 26일 반상회를 이용, 각반에 7천원씩 1백7개 반에 모두74만9천원 제공.
▲백정만(42· 민정당 서울중구 3선거구·광고업)=지난달 19일 하오 1시쯤 서울 신당동 일식집 장호 에서 유권자 10여 명에게 4만5천원 상당의 식사 대접후 각 10만원씩 모두 1백 만원 제공.
▲경규복(40·민정당 서울 강서 6선거구·건축업)=지난달 23일부터 3일 사이에 선거운동원 1백여 명을 동원, 호별방문 및 명함을 배포하고 선거 운동원에게 활동비 조로 2백74만원을 교부.
▲서일도(42·무소속·부산시 동래 8선거구·회사대표)=지난달 19∼21일 60여 가구에 명함과 1만원씩 모두 60만원 제공. 또 30일 유권자 5명에게 2만원씩 모두 10만원을 제공하고 50가구를 호별방문, 명함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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