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작품 해외에 적극소개|새예총회장 신영균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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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15대예총회장직을 맡게된 신영균씨(54)는 『각 산하 단체를 특성에 맞도록 지원하며 각 협회장과 대화를 통해 협회간의 간격을 줄이고 예총을 쇄신하겠다』 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예술·문화인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임을 통감하며 이들 예술가들이 창작에만 전념 할 수 있는 터전을 닦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했다.
신회장은 앞으로 예총안에 「기획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국예술가의 작품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기회를 찾고 문화단체의 해외공연을 추진하여 예술인들의 해외 경험에 대해 접촉의 경험이 많아지도록 하는 등의 일을 말게될 것이라는 실명이다.
협회간의 대화와 이해가 예총의 선결문제이며 자신은 이를 위해 예총을 대화가 살아있는 민족적인 단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다.
『그 동안 사업이냐, 정치냐, 예술이냐로 고민해왔다』며 항간에 나도는 정계진출을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 신회장은 『그러나 이제는 예술문화를 의해 모든 정열을 쏟겠다』고 거취를 분명히 한다.
신회장은 예총일에는 부회장을 지내면서 속속들이 알고있어 낯설지 않다.
자신이 제일먼저 해야할 일은 세종문화회관자리에 있다가 헐려버리고 지금은 셋방신세를 면치 못하는 예총의 자체건물을 가지겠다는 등 구체적이다.
예총은 그 동안 산업화의그늘에서 소외되어온 문화분야를 활기 있고 내용 있게 해야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문화창달과 장작풍토 쇄신을 위해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는 형편.
그만큼 신회장의 어깨에 얹힌 짐은 크다 하겠다. 부인 김선희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가 있다. <임재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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