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 추진 위 문교부로 이관|고전 국역 사업 등의 일원화 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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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 나라 고전국역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던「민족문화 추진위원회」(회장 유봉영)가 2월중 문공부 문예국 문화과에서 문교부 대학 교육국 학술진흥과로 이관된다.
민족 문화추진 위윈회의 문교부이관은 고전국 역 사업 및 국역사 인력화보의 일원화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전 국역 등의 업무는 정신문화연구원 (원장 고병익)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이관구)등 기관에서 각각 맡아왔었다.
재단법인 민족문화추진위원회는 65년10월 전통문화의 전승과 계발을 취지로 박종화 당시예술원 회장, 이병치 학술원회장, 최현배·박종홍·양주동 박사 등 국학자 50명이 사회단체를 구성해 문교부 사회 교육 국에 등록함으로써 발족됐다.
68년 문화재관리업무가문공부로 넘어갈 때 함께 문공부로 이관된 민족문학 추진위원회는 80년도에 인원·기구를 확충하고 재단법인으로 개편했다.
민족문화 추진 위원회는 소년 위원회 안에 고전국역연수원을 개선해 지금까지 1백50명의 국 역사를 배출했다.
한편 새로 업무를 인수받는 문교부는 민족 문화 추진위원회의 새로운 육성방향을 마련중인데 학술진흥과 한 관계자는 민족 문화 추진위원회와 정신문화원, 그리고 각 대학의 연구소와 상호 협력해 학문적 연계를 가질 경우 우리 고전문화의 효과적인 계발 및 전승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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