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국건설에 전교민 참여절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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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로스앤젤레스=성병욱특파원】「로널드·레이건」미대통령초청으로 미국을방문중인 전두환대통령내외는 방미이틀째인 30일 새벽2시반 (현지시간29일상오9시반)「로스앤젤레스」시남쪽 30「마일」떨어진「샌페드로」「포트·맥아더」공윈에 설치돼있는 「우정의종」 을 찾아 33번 타종, 양국간의 염원한 우의를 다짐했다. <스케치 3면>
전대통령은 이날하오6시15분(한국시간 30일상오 11시15분)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로스앤젤레스닉센추리·플라자·호텔」 「비벌리힐즈·룸」에서 박민수「로스앤젤레스」총영사가 주최한 교민대포를 위한「리셉션」에 참석한 6백여명의교포들과 악수를 나누며 환담했다. <연설요지 3면>
전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인사말을통해 『의국에 살아보면 고국의 사정을 잘모르는 가운데 몇몇사람의 이야기가 조국이 잘되기를비는 마음에서 춤격을 받고 그 충격이 도를 넘치면 울화가 치밀어 할말 못할말 할짓 못할짓을 하게되는수가있다』 면서 『그러나 과거반체제나 반한언동을 하여 정부로부터 용서받지 못한일부 해외동포에게도 관용을 베풀어 조국을 언제든지 방문할수 있는 기회를부여할 결심』 이라고 밝혔다
전대통령은 『이같은 나의뜻을 이 자리에 참석하지못한 교민들에게도 건해주기 바란다』 고 당부하고『해외동포 여러분들이 조국을 방문,조국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살펴보고 해외에서 익힌 지식과 견문을 전파해주면 조국발전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리셉션」 연설에서 『새시대의 건설은 온국민·온겨레가 함깨 힙을합쳐 이룩해야할 민족적과제』 라고 말하고 『나라안에있는 우리들이나 밖에있는여러분들이나 모두 결의를 함깨하고 다같이 건설의삽질을해나가자』 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로스앤젤레스」한인회장인 이민휘씨(49)는 전대통령내외의「로스앤젤레스= 방문환염사를 통해『대톰령께서는 어지럽고 혼란했던 우리조국을 구하는데 신명을 다바친 대한민국의 진정한 지도자』 라고찬양하고 『위기에서 안정을 되찾게 했으며 새시대·새역사 강조라는 확고한신념과 군림아닌 봉사하는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정치근대화의 소신으로 60만 재미동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굳게 다지게 했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리셉션」에서 교민들을 대표해 전대통령내외에게 비둘기를 조각한 수정그릇을 선사했고 전대통령내외는 참석교민들에게 서울서 가져온 「스카프」를 선물했다.
전대통령은 하룻밤을 더묵은뒤 31일 새벽1시(현지시간 30일상오8시)다음기착지인「뉴욕」으로 떠너「발트하임」「유엔」 사무총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전대통령은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약3백명의교포와 미국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종하고 경내에 기념식수를 했다.
전대통령은 타기사에서『이종은 지난76년 미국이 뜻깊은 독립2백주년을 맞이했을때 우리 한국국민들이 미국민에 대한 깊은 우정을 상징하기 위해 기증한것』이라고 말하고『나는 이종이 망국의 한으로 가득찼던 시설 한국독립투사들의 거점이었고 오늘날 우리 재미동포들이 가장많이살고있는 이곳「로스앤젤레스」 근교에자리잡은것을 매우 뜻깊게생각한다』고 밝혔다.「브래들리」 시장에 이어 전대통령의 타종사가 끝난뒤 한국측에서 전대통령내외·김낙직주미대사· 박민수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미국측에서 「브래들리」 시장· 「깁슨」 「파이크」두「로스앤젤레스」시의회의원등이 함께 타종봉을 잡고 3·1독립운동 33인을 상징하여33차례 종을 울렸다.
전두환대통령은 29일 상오 (현지시간) 「우정의종」타종식이 끝난뒤「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방문, 총영사관의 주오업무 현형과 20만 「로스앤젤fp스」 교민현황에 관해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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