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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에 가치 부여하는 기술 '한눈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기물(Waste)에 가치(Value)를 불어 넣는 기술인 ‘Re-Tech'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제자원순환산업전(Re-Tech)이 9월 2일부터 4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된 Re-Tech은 자원리사이클링(Recycling)분야의 대표 비즈니스 전시회로, 올해에는 약 200여개 업체 500부스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것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자원순환산업 분야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매립부담금 부과 등 강력한 재활용 촉진정책이 반영된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법’의 연내 입법 움직임과 지속적인 재제조 대상제품 품목고시 확대 노력은 향후 관련 산업과 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Tech’ 또한 명실공이 자원순환산업 비즈니스의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대형 리사이클장비

올해에도 Re-Tech에서는 리사이클산업의 가장 기초 분야에 해당되는 수집선별, 파․분쇄, 압축, 성형 장비들이 선보인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EU·미국·일본 등에서 20여 톤이 넘는 세계 유수기업의 대형 장비가 출품된다. 다양한 시연을 선보임으로써 참관객들에게 각 社 제품의 성능을 비교·검토 할 수 있는 장이 된다.

▶도시광산

리사이클장비를 기본 바탕으로 폐기물에서 자원(원료)을 생산해 내는 일명 도시광산 기술도 참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폐금속․유용자원 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은 재활용 분야의 대표적인 국가 R&D 수행기관이다. 총 4000억 원 규모의 세계 자원순환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 5위의 환경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폐자동차·폐가전 분야의 최신 재활용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중국 산동성 공무원을 초청해, 수출상담 및 교류증진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제조

2011년부터 Re-Tech에서는 생소한 이름과 개념의 재제조(Remanufacturing) 분야를 처음 선보였다. 재제조 분야는 자원절감·환경보전·고용창출 등 3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명분에 비해 정책적 지원과 홍보가 미비했었다.

그 동안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국제 재제조 컨퍼런스와 산업전시회 개최를 통해 산업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올해에도, 자동차부품·프린터·카트리지·화학촉매·전기·전자 분야의 재제조 기술 및 제품이 전시되며, 미국·유럽·일본 등의 재제조 전문가들이 방문, 국제 재제조 컨퍼런스(9월 2일)가 개최된다. 3일에는 현재 재제조 산업의 핵심 분야인 자동차부품 분야의 전문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음식물 등 유기성폐기물, 에너지

그 동안 우리나라의 주된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은 先 수거, 後 대량처리 방식이었는데, 이는 자원순환의 효율성과 환경적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였다.

대안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럽·일본 등 선진국의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시스템이 소개되며, 국내의 대표적인 감량 및 종량기기가 대거 선보인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先처리제도 확대를 위한 그 동안의 우수성공 사례를 다룬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컨퍼런스가 전시장 내 특별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현재 음식물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방정부 관계자들에게 특히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열분해유화·SRF(고형연료)·바이오가스·바이오디젤 등 폐자원·바이오매스 에너지 분야의 최신 기술도 선보인다.

▶필터 및 멤브레인 기술

그 밖에도 재활용제품 등 녹색제품 구매활성화를 위한 특별전시회와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실천 캠페인·환경교육·이벤트 등이 함께한다.

특히, 2014년에는 대기오염제어 및 수처리 분야의 핵심 기술을 다루는 필터·멤브레인 기술을 다루는 청정·여과·분리 기술전시회(KOFIS)가 동반 개최된다. 또 초미세먼지 제어기술 심포지엄·필터/멤브레인 산학협력 심포지엄이 전시장 내부에서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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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영 기자 syha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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