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숙, 여 단식 패권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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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카디프 (웨일즈) 로이터연합】25일 「카디프」에서 폐막된 「웨일즈·오픈」 탁구 대회 안해숙 (동아건설)이 여자 단식에서, 이수자·김경자 조 (제일모직)가 여자 복식에서 각각 패권을 차지했다.
이곳 국립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해숙은 같은 수비형인 김경자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 대표 선수로 선발된 후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패권을 안았다.
또 같은 한국 선수끼리 격돌한 복식 결승에서 79년 「프랑스·오픈」 대회 복식 우승 조인 이수자·김경자 조는 80년 「스칸디나비아·오픈」 대회 복식 우승 조인 안해숙·황남숙 조를 3-0으로 완파,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날 여자 단체전 우승에 이어 여자부 3개 종목을 모두 휩쓸었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스웨덴」의 「올프·토르셀」이 전세계 「챔피언」인 「뱅트슨」을 3-1로 꺾고 우승했으며 복식에서는 「그루바」 「쿠차스키」조 (폴란드)가 「클람파」「요니에르」조 (헝가리)를 역시 3-1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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