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올해도 부진할듯|우량기업 드물어 많아야 3∼4개에 그칠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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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기업의 신규공개는 올해도 극히 부진할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장기업의 유상증자와 회사채발행은 활발할것으로보여 증권시장을 통한 내자조달규모는 약 1조2천억원에 달할것으로 계획하고있다.
1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작년에는 극심한 증권시장의 침체로 신규공개가 1개업체 (삼아 「알미늄」) 뿐이었고 올해도 잘해야 3∼4개에 그칠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우량기업기준에 적합해야 상장할수있는데 ▲자본금이 12억원, 총자산은 24억원을 넘어야하고 ▲과거2년간 당기순익이 흑자여야하며 ▲매출액은연60억 (도매업은 2백억원) 을 넘어야한다는 조건을 충촉시킬기업이 드물기때문이다.
정부는 76∼78년 사이에 무작점 대량상장시킨 후유증이 매우 켰음을 감안해서 기업공개는 신중하게 할방침이다.
아직 공개안된 기업중에 가장 규모가 큰 현대건설은 최근 기업을 공개할 뜻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증시가 아직도 취약한 구조고 해외건설에도 불확실오인이 많아 덩치 큰 현대건설의 공개는 현단계로선 적절치 앉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공개되면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할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올해 내자조달계획은 ▲주식 3천억원 ▲회두채 9천억원등 1조2천억원으로 잡았다. 주식 3천억원은 대부분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주식에서 1천7백억원, 회사채에서 9천6백억원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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