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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18연만에 전국 불교회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북경16일 AP합동】중공의 중국 불교협회는 16일 18년만에 처음으로 전국 회의를 개막하고 중공에서 수도승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불교신앙에 대한 존경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
불교협회 회장 서리 조박초는 2백50명의 전종파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 개막식 연설에서 문화혁명 중 사찰로부터 추방된 많은 승려들이 이제 복귀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지난 62년의 전국 회의를 끝으로 중공의 좌경화에 따라 종교활동이 파괴되고 66∼76년의 문혁기간 중에는 협회가 해체되기까지 했다고 회고했다.
조는 최근 불교계가 정부지원으로 일부 명찰들과 수도원을 개수하고 불교신학원을 부활시켰으며 신학원 최초의 분교를 세우기도 했다고 밝히고 수많은 불교문화 및 유물보존사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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