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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레버쿠젠, 뮌헨 독주 막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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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독일 축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제패했다. 축구 팬들은 진화한 ‘스마트 전차군단’에 열광했다. 14일 개막하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 시즌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 체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뮌헨은 아리언 로번(30)과 프랭크 리베리(31) 등이 건재하다.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28)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보냈지만, 도르트문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를 영입했다.

 도르트문트·레버쿠젠·샬케가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를 저지할 대항마다. 손흥민(22)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이끈 로저 슈미트(47)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최근 두 시즌에서 12골, 10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두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도르트문트는 새 얼굴 이탈리아 득점왕 치로 임모빌레(24), 지동원(23) 등 젊은 선수를 영입해 우승을 노린다.

 호펜하임에 새로 둥지를 튼 김진수(22)를 비롯해 구자철(25) 박주호(27 이상·마인츠),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류승우(21·레버쿠젠)도 독일 무대를 누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4일 막이 오른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10년 양강 구도를 깨고 정상을 탈환했다. 하지만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와 골키퍼 티보 쿠르투와(22)가 첼시(잉글랜드)로 떠난 공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는 ‘BBC 라인’ 가레스 베일(25)과 카림 벤제마(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건재하고,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23)와 선수랭킹 1위 토니 크로스(24)를 영입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엔리케(44)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카를레스 푸욜(36)이 은퇴하는 등 대대적인 쇄신에 나섰다. 기존의 리오넬 메시(27)와 네이마르(22)에 루이스 수아레스(27)가 가세했다. 수아레스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0)를 물어 뜯어 징계를 받아 10월26일까지 선수단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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