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트럭 민가를 덮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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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일 상오 0시15분쯤 서울 상왕십리동 757 앞길에서 신당동 로터리 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청룡기업 소속 8t 「덤프트럭」 운전사(백천홍·22)이 행인을 피하려다 인도를 타넘고 높이 4m쯤의 축대아래 밀집한 공장지대 위로 10m가량 날아 거꾸로 뒤집히면서 「플라스틱」사출기 공장(대표 오창성·43) 지붕 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운전사 백씨와 옆에 타고있던 염인순양(24)·성기환씨(24·운전사) 등이 중상을 입고, 공장은 크게 부서졌다. 사고는 7일 하오 11시30분쯤 일을 끝낸 운전사 백씨가 동료 운전사 성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평소 잘 아는 여관 종업원 염양 등을 태우고 과속으로 달리다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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