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서 손뗀 대우, 옥포 조선서 보람 찾자 자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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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봉환 동자부 장관은 선경의 유공인수를 발표하면서 이 문제가 국민의 의혹을 살수도 있는 것이어서 경위를 국민들에게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으나 막상 3개회사의 제시조건을 공개하라는 기자들 요청을 거부.
박 장관은 그동안 3개 회사뿐 아니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산유국의 왕자나 유력 인사와 선이 닿았다며 원유공급과 유공인수를 요청했으나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모두 경유회사를 찾아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선경에 유공으로 넘겼으나 정유 산업의 중요성 때문에 원유확보 등 7개항의 까다로운 인수조건을 걸었으며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선경의 유공주식을 회수하겠다고 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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