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준결서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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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국 축구선수권>
제35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상은과 광운공대가 마지막으로 예선을통과 결승「토너먼트」에서 패권을 겨룰 8강이 모두 확정됐다. 전국가대표 강병찬이 「코치」겸 선수로 이끄는 상은은 예선 최종일인 18일 대학의 상승주 국민대를 맞아 화랑소속인 이정일이 폭넓은 활약을 하는가운데 3-1로 낙승, 예선에서 유일하게 2전전승을 거두고 8강 대열에 올랐다.
또 광운공대는 이날 한전이 FW 홍정철의 「해트·트럭」 (3득점)에 힘입어 국민은을 4-1로 대파함으로써 어부지리르 7조의 수위를 차지, 창단 1년만에 전국 8강이 되었다.
이날 상은은 3「꼴」차이상으로 지지않는한 8조의 수위를 차지하는 유리한 입장이었으나 견실한「팀·플레이」로 국민대를 시종압박, 전반13분 하두봉의 「센터링」를 이기석이 「헤딩·슛」, 「리드」를 잡았다.
국민대는 총반격이 주효, 전반18분 윤광섭의 「골」로 「타이」를 이뤄 추격했지만 저력의 상은은 전반30분과 후반20분 김종수· 이남수가 공격에 여념이 없던 국민대수비의 배후를 기습, 2「골」을 추가하여 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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