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무기 증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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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6일 동양】「레이건」 차기 미 행정부의 정책 자문에 응하고 있는 보수적 연구단체인 「헤리티지」 재단은 16일 한반도에서 북괴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레이건」차기 행정부가 현 주한미군 수준을 계속 유지해야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이날 공개한 3천「페이지」의 정책 건의서 중 한국 부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한국에서 미군을 더 이상 철수시키지 말고 최신예 무기와 항공기의 배치를 통해 주한 미군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레이건」 진영으로부터 10만「달러」의 연구 자금을 제공받았으나 중립적인 위치에서 작성된 이 보고서는 이밖에 미국이 ▲81회계 연도 국방 예산의 2백억「달러」증액·신예 전략 폭격기의 개발 ▲중성자탄의 「유럽」 배치 등 방위력 증강 조처를 단행하고 82회계 연도부터 5년간은 국방 예산을 매년 3백50억 「달러」증액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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