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새벽 민정 시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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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5일 상오 남제주군 중문면의 중문관광 단지 건설현장을 살펴본 후 제주도 서쪽 순환도로를 승용차로 들면서 상춘의 제주경관을 감상.
전 대통령은 낮12시15분께 제주시로 돌아오는 길에 미국 대통령 선거의 중간 개표결과「레이건」공화당 후보가「카터」대통령을 누르고 선거인단 과반선인 2백70표보다 11표나 많은 2백81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되었다는 긴급보고를 받았다.
전 대통령은 도지사 공관에서 가지려던 오찬 장소를 바꾸어 제주 임해관광단지에 있는 생선 횟집「부일 회관」에서 수행자들과 함께 대중 음식을 들었다.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새벽 6시30분 예고없이 서부 방파제 등에 들러 약1시간 동안 민정시찰하고 해경대와 수상 파출소를 찾아 내무반등을 둘러보면서 근무자들을 격려했다.<제주=성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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