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내년 3월 전 실시|정치활동 11월말∼12월에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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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7일 O시를 기해 전국비상계엄을 지역계엄으로 전환하고 내년 대통령선거전까지는 비상계엄을 완전히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대통령은 16일 상오 8시 반부터 30분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치일정에 관해 ▲11월말이나 12월 중순까지 정치활동을 재계하며 ▲내년3월 이전에 대통령선거 ▲4월말이나 5월중에 국회의원선거를 실시하며 ▲내년6월까지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나올 정당문제에 대해 전대통령은『과거의 양당 제가 정치의 양극화·극한 대립 현상을 초래하여 정치부패·사회부재로 인한 국민의 불신을 받아왔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상이한 정책을 내건 몇몇 정당이 출현하여 양극화현상을 중화·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해설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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