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라크 철수 3년만에 공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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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라크` [사진 YTN 캡처]

'오바마 이라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 지역에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번 공습은 지난 2011년 이라크에서 철수한 지 3년 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이라크 정부가 대학살을 막아 줄 것을 요청해왔다”며 “미국은 대량 학살을 막기 위해 행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구호 물품은 이미 투하중이다”라며 “이라크 군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이라크 내에서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 시리아 이슬람 국가(ISIS)’에 대한 공습을 검토해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안보팀을 소집, 이라크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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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라크' [사진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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