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전략」외교 생략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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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매년「유엔」총회 때마다 외무장관이 직접「뉴욕」에 나가 핵심 우방국들과 「유엔」전략을 협의하고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상회담을 갖던 연례행사가 올해에는 생략될 듯. 북한측이 한국문제 결의안을 제출할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노신영 장관이 새로 취임하면서 국내사태로 야기된 현안문제처리에 부심 하느라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는 것이 외무부관계자의 설명.
고위당국자는 1일 『올해는 개헌 등 국내정치일정과 대외홍보 문제, 미·일의 북한접근 등 외교적으로 뒤치다꺼리할 일들이 많아 장관이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기 어렵게 됐다』며 『그 대신 10, 11월중에 외국 외 상급을 많이 초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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