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반 만5천건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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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지난15일부터19일까지 5일 동안 거리질서위반자 및 교통사범단속을 벌여 고급공무원·사회지도층 인사의 승용차 2백4대를 비롯해 모두1만5천2백92건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보행위반자와 잡상인 8백21명을 경고 처분했고 나머지운전사 전원에 대해서는 벌금을 물렸다.
적발된 특권층 차량가운데는 장관급승용차 1대 (불법수차), 중앙부처 국장급승용차 71대, 극회의원승용차12대, 법원 부장 판사 급 이상승용차 8대, 언론계차량19대, 국영기업체 임원승용차10대, 재벌 급 기업 이사이상승용차 19대 등이 포함되어있다.
경찰은 이 같은 계몽 및 단속을 24일까지 계속하며 25일 이후 적발된 위반자는 모두 1일 특별교육을 실시한 뒤 형사입건 또는 즉심에 넘기며 이 가운데 상습범은 폭력배와 같이 취급, 군부대 순화교육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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