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한기범 맹활약|명지, 양정꺾고 6강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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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내 최장신 한기범(2m6㎝이 이끄는 명지고가 남고부에서 맨 마지막으로 결승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8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6회 쌍룡기 쟁탈 전국 남녀고교농구대회 5일째 남고부 A조 경기에서 명지고는 후반 한기범의 활약으로 양정고에 69-63으로 역전승, 2승 1패로 용산고(3승)에 이어 6강 대열에 오른 것이다.
이미 조수위로 결승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된 용산고는 이날 전북사대부고에 또 역전승 함으로써 예선「리그」 3「게임」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또 C조의 경복고는 유재학(29득점)을 주축으로 김용국(30점) 김형주(20점) 「트리오」의 질풍 같은 속공으로 김성욱(29득점)이 분전한 대구 계성고를 후반에 몰아붙여 98∼79로 쾌승, 3연승으로 조 l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고부 경기에서 3연패를 노리는 A조의 숭의여고는 전 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배성여상을 82-57로 대파, 2승으로 해성여상(1승 1패)과 함께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나머지 B조의 준결승진출 2개 「팀」은 9일 경기결과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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