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상저온 2주째… 냉해·병충해겹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예년에 없이 오래끈 장마에 이어 2주째 계속되고있는 이상저온으로 출수기를 맞은 벼를 비롯, 고추·사과·배등 각종 농작물이 냉해와 병충해로 큰타격을 받고있다.
특히 벼는 평년보다 5도이상 낮은 싸늘한 날씨로 벼의 출수가 7일가량이나 늦고 초장도 2∼3cm 짧은데다 문고병과 도열병·백엽고병에 이화명충·벼멸구등 충해마저 겹쳐 극성을 부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시비제한·농약의 적정사용을 비롯,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면 밤에는 물을 15m이상깊이 대주어 줄기속의 어린이삭을 보호하고 낮에는 물꼬를 막아 온도를 유지하되 이른 아침에 새물을 대주도록 당부했다.

<벼>
조생종인 밀양21호는 평야지대인 주택지방의 경우 출수기가 예년엔 8월1∼2일이었으나 올해는 7일로 6일이나 늦었고 산간지대인연천은 작년의1일에서 올해는 8일에야 출수, 7일이나 늦었다.
중생종인 밀양23호는 평택지방에선 작년에 8일에 출수했으나 올해는 12일로 전망되며 연천지방은 14일쯤돼서 팰것으르 예상되고있다.
특히 올해 처음 보급된 밀양30호는 11일에야 패기시각, 작년보다 5일이 늦다.
영남지방은 최저 기온이 15∼16도로 계속돼 출수가 3∼5일 늦어지고 충청지방은 4∼5일, 강원지방은 벼이삭의 불임현상이 일어 15∼20%의 감수가 예상되고 있다.
당국은「아끼바레」등 만생종은 결실기가 짧아 서리피해가 염려돼 큰 감수가 예상될 것으르 전망했다.
특히 이상저온은 도열병과 충해를 촉진했고(도열병은 섭씨 22∼25도에서 극성) 초강드 55cm내외로 예년보다 2∼3cm짧아 조생종 벼의 이삭알이 줄어 감수가 예상되고있다.
당국은 목도열병은 출수기에 「부라에스」또는 「가스가민」등 약제 1천배액을 10α당 1백40∼1백60ℓ를 7∼8일 간격으로 1차방제하고 다시 7∼8일후에 2차방제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흰빛잎마름병은「훼나진」7백배액을 10α당 1백40∼1백60ℓ를 바람이분후나 침수된후에 3∼5일간격으로 골고루 뿌려줘야 한다.
잎집무늬마름병은 「다리다마이신」액제 7백배액을 10α당 1백40∼1백60ℓ를 뿌려 방제한다.
출수를 전후해서는 거름을 주면 안되고 부득이 출수를 위해 알거름을 줄 경우 이삭이 80%정도 나왔을때 유안7kg을 10α당 골고루 뿌려주어야 한다.

<고추>
담배나방·엽병·무름병·탄저병등 병충 해로 감수가 예상, 산지값도 6백g당 종전2천원에서 5천원으로 크게 올랐다.
이들병에걸린 고추는 제대로 자라지도 않고 물러 떨어지거나 시들고 있다.
당국은 고추의 무름병·엽병·청고병·탄저병 방제를 위해 4-4식 석회「보르도」액을 7일 간격으로 뿌려주도록 했다.
무름병발생의 원인이 되는 담배나방방제를 위해서는 「세비」·「마릭스」·「오트란」또는 「디프테렉스」 1천배액에 「아그렙트·마이신」20g(I천배액)을 섞어 뿌리도록 했다.

<과수>
사과·배등이 잦은 비와 강풍으로 냉해를 입고 낙화현상을 일으킨데다 결실기의 저온으로 열매가 굵게 영글지못한채 낙과(낙과)현상마저 겹치고있다.
더구나 사과의 경우 부란병·탄저병등이 번져 경북의 경우 30%의 감수가 우려되고 있다.
배는 흑반병·심식나방류·가루깍지 벌레류의 방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