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퀴즈」프로인기가높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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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텔리비전」「퀴즈」「프로그램] 이 시청자들 사이에 인기가높다. 무더운 여름철·「스피디」한 진행과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는 생동감, 재있고 유익한 내용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다. 현재 방영중인「텔리비전」「퀴즈」「프로그램」은TBC-TV『퀴즈진짜는누구일까요?』『퀴즈 100인에게 물읍시다』 와 MBC-TV의 『재치로즐깁시다』 『퀴즈특급』 『장학퀴즈』 등 5개다.
「퀴즈」 「프로그램」은 그이외의 정답, 일반상식의제공, 온 가족이 함께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주고있는「프로그램」이다. 특히 최근에 들어선 「퀴즈」 의 내용이 일반상식과 함께 평소 가정활에 필요한 생활정보까지 곁들여 주부들사이에 더욱인기가 높다. 그뿐 아니라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란 점에서일반 시청자들에게 더욱친근감을 주고 또 참가자가 가족단위라 흐뭇함을 안겨주고 있다.
「퀴즈」 「프로그램」은 그내용때문인지 청취층의 폭이 넓다. 주부 박혜자씨(35·서울서대문구불광동)는 『국민학교 5년생인 아들이「퀴즈」 「프로그램」에 대만한 흥미를 갖고있으며 3학년인 동생과답을 맞혀 보는등 관심을 가지며 즐기고 있다』 며 『동네 아이들이모두가 그런것 같다』 고했다. 또 희사원 이명수씨(32·강동구 잠실)도『 「퀴즈」「프로그램」이있는날은 일찍 귀가해 가족과 함께 「텔리비전」 을본다』 며 재미와 함께 유익한 「프로그램」 인것 같다고했다.
「퀴즈」「프로그램」가운데 『장학퀴즈』 (매주 일·상오9시4O분)만이 고교생만을 출연시키는 대상「프로그램」이다. 이밖에『퀴즈 진짜는 누구일까요?』 (매주 화·밤8시)가 부부·모자·남매·약혼자등 남녀 「팀」이, 『퀴즈 100인에게 물읍시다』 (매주 목· 밤8시)가 가족단위, 그리고『재치로 즐깁시다』 (매주 월·밤8시)가 각계각층의 인기인, 『퀴즈특급』 (매주 수·밤8시)이 남녀 「팀」이 출연, 지혜를 겨룬다.
『장학퀴즈』 는 문제의 다양성과 함께 고교생들의 발랄하고 재기넘치는 모습이 돋보이며 『재치로 줄깁시다』 는 유명인기인들의「난센스」대답이 재미를 더해준다. 또 『퀴즈진짜는 누구일까요?』 와『퀴즈특급』은 남녀 「팀」의 애정있는 모습과 협조가 흐뭇함을 안겨주고『퀴즈 100인에게 물읍시다』 는 가족끼리의 단란함과 함께 각 세대층을 대상으로한 1백인의관심사가 어떤 것인가를 알게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고 있어 더욱 두드러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의 「퀴즈」「프로그램」은 시사·경제·사회·예술분야뿐 아니라 가정생활에 도움을주는 생활정보에 관한 문제가 많이 출제돼 더욱 인기가높다. 주부 안명희씨 (27·종로구명륜동)는 『쌀의냄새를 없애는 방법이라든가 생선의 신선도를알아보는 방법등 생활정보로도 훌륭한 구실을 하고있다』 고 했다.
그러나 「퀴즈」「프로그램」에 문제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우선 지나친상금과 상품등으로 사행심을 조장시킨다는것과 츨연자들의 지나친 표현등이 품위를 잃고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밖에 정일 몽교수 (서울예전대) 는 『화면의 변화를 위해 「카메라」「앵글」을 다양하게 구사, 생동감을 돋보이게 해야 할것』 이라며 『내용의「스피드」만 믿고 화면의 변화애 신경을 안쓰면 곧 지루하게 느껴질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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