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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금식절 끝나면 미 인질 석방할지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카이로 23일 AP·로이터 외신종합】「이란」 회교혁명 당국은 지난해 11월4일부터 억류하고 있는 미국인 인질 52명을 앞으로 3주일내인 오는 8월10일께 회교성월인 「라마단」 금식절이 끝나는 대로 석방할지 모른다고 「이집트」의 관영 중동통신(MENA)이 23일 보도했다.
중동통신은 「런던」에서 발간되는 「아랍」어 일간 「알·샤르크·알·아우사트」지를 인용, 「이란」 회교혁명 최고지도자 「아야툴라·호메이니」옹이 미국인 인질들의 계속 억류가 「이란」에 무거운 부담이 되고 「리마단」축제가 인질석방을 위한 절호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정통한 「아랍」 소식통들의 정보라고 전제하고 「이란」의회가 최근 「이란」주재 소련외교관들에게 행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인질들의 일부를 첩자로 몰아 국외추방을 명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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