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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20가구 침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1일 밤11시쯤부터 22일 새벽까지 서울시 일원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강남일부지역의 20여가구가 침수되고 잠실일대「아파트」촌이 정전되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
또 이번 비는 심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민들은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21일 밤11시30분쯤 서울 이성동산40 선정능 앞 신학곤씨(46)집과 이웃10여가구가 집앞10여m 부근을 지나는 개천물이 넘치면서 침수돼 이 가운데 신씨집은 지붕처마까지 물이 들어찼고 나머지 가구들도 지하실과 안방에까지 물이 차 올랐다.
이 바람에 주민 30여 명이 인근 신축 상가 건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2백여m 떨어진 인근 지하철공사장에서 공사를 맡은 동아건설이 20일부터 비가 많이 내리자 빗물이 공사장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정능 앞 미복개하수도의 중간지점을 끊어 물길을 침수지역 쪽으로 돌렸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서울성내동200일대 10여가구도 지하실과 안방까지 물이 들어차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
▲서울잠실4동 장미·시영 「아파트」 서초동 일대 등에는 21일 밤11시쯤부터 전기불이 나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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