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채택조건 모두 갖춰 김총재-사마란치 친분 덕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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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IOC가 우리나라 「스포cm」인으로는 유일하게 김운룡씨가 회장으로 있는 국제 태권도연맹을 정식승인했다는 것은 태권도의「올림픽」종목 인정에 이은 다음초처로 진일보한 발전이라 하겠다. 이로써 태권도는「올림픽」종목 채택조건을 모두 구비한 셈이다. 또 태권도는 IOC가 인정하는 각종 지역 대회에도 채택될 수 있는 요건을 아울러 갖게되어 세게「스포츠」로 인정받게된 것이다.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가 국제연맹 창립10년이란 짧은기간에 IOC가 승인한 국제연맹이 되어 앞으로「올림픽」종목채택조건을 갖추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번 국제태권도연맹의 IOC연맹의 인정에는 비「올림픽」경기연맹(NOF)회장이기도한 김운룡총재와 평소 친분이 가까운 새 IOC위원장인「스페인」의 「사마란치」씨와 지난4월 방한한바 있는 「기랑두ㆍ엔디아예」IOC부위원장(코트디브아르)의 도움이 큰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제경기연맹(GAISF)42개 종목가운데「올림픽」종목은 21개였다가 이번 IOC총희에서 탁구를 새로 추가 22개종목으로 늘어났다. 「올림픽」22개 종목이외에 야구 「배드민턴」 「오리엔티어링」 「롤러ㆍ스케이팅」 「소프트ㆍ볼」 「테니스」 「태권도」등 7개종목이 예비 「올림픽」종목으로 되어있어 앞으로 「올림픽」종목으로 채택될 것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태권도의 「올림픽」종목의 정식채택은 앞으로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것이지만 일단 태권도의 「올림픽」진출이 다가왔음을 말해주고 있다.<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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