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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11대4로 압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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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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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은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새누리당은 30일 서울 동작을, 전남 순천·곡성 등 11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곳에서만 당선자를 냈다.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5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이 노회찬을 꺾고 당선됐다. 경기 수원을에선 정미경이 백해련을, 수원병에선 김용남이 손학규를, 김포에선 홍철호가 김두관을, 평택을에선 유의동이 정장선을 각각 꺾고 당선됐다.

충청권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3명이 당선됐다. 대전 대덕구에서는 정용기가 박영순을 꺾고 당선됐다. 충북 충주에서는 이종배가 한창희를, 충남 서산·태안에서는 김제식이 조한기를 각각 꺾고 당선됐다. 영남권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2명이 당선됐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배덕광이 윤준호를, 울산 남구을에서는 박맹우가 송철호를 꺾고 당선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후보는 ‘야당 안방’ 호남에서 18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명의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그쳤다. 경기 수원정에선 박광온이 임태희를 꺾고 당선됐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권은희가 장원섭을,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신정훈이 김종우를, 담양·함평·영광·장성군에서는 이개호가 이중효를 꺾고 당선됐다.

야권의 거물 정치인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김두관 후보,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새정치연합이 수도권에서 정의당과 막판 후보 단일화까지 성사시켰지만 예상외의 대패를 당하면서 김한길ㆍ안철수 공동대표 체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조만간 친노·486 등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기 전당대회 개최 요구가 터져 나올 것으로 보여 야당은 당분간 심각한 내분 상황을 겪을 전망이다. 완패가 확정되자 한 비주류 의원은 “지도부의 비민주적 당 운영이 선거 참패를 가져왔기 때문에 전면적인 당 재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세월호 참사 이후 휘청거렸던 박근혜 정부는 2기 내각 출범과 맞물려 새로운 국정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선거 결과에 대해 “국정안정을 이뤄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민의가 반영된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을 꼭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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