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석유수입 불가치 3차전 계기 될지도 잭·앤더스 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 2일 동양】소련은 자국산 석유의 부족으로 오는 81년부터 석유를 수입하게 될 것이며 이 같은 사태는 3차 세계대전을 야기할지도 모른다고 미국의 저명한「칼럼니스트」 「잭· 앤더슨」씨가 1일 경고했다.
「앤더슨」씨는 이날 ABC-TV의 『굿모닝·아메리카』「프로」에서 중앙정보국(CIA)의 정보보고를 인용, 소련이 여러 가지 물자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나 81년에는 그 중에서도 특히 심한 석유부족사태에 직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외국산 석유를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많다고 경고했다.
「앤더슨」씨는 특히 소련이 「페르시아」만 산유국으로 진출할 위험이 가장 크다고 지적하면서 「가터」대통령이 「페르시아」만 방위를 위한 미군사력 사용을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련은 「페르시아」만의 회교산유국을 위협함으로써 제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될지도 모르는 미·소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