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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립화"는 대소항복 브라운 연설 미에 협조해야만 소 견제가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파리2일 로이터 합동】「해럴드·브라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의 서구맹방들이 그들 단독으로는 소련의 엄청난 군사력에 대합 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의 군사지원을 계속 선택해야하며 중립화를 지향한다면 소련에 정치적으로 굴복하게 하는 위험을 무릅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장관은 2일에 공개된 「프랑스」 제1TV와의 회견에서 서방 등 맹국들이 「페르시아」만과 서남「아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소련의 팽창주의를 견제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장관은 1일 「발레리·지스카르-데스탱」「프랑스」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가진 이 회견에서 서구가 중립화정책으로 지향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것은 『염려할만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번 서구 순방 중 영국·서독·프랑스」측으로부터 미국이 점점 허약해져 세계문제에서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염려하는 말을 들었다면서 서구가 이같이 그릇된 생각을 한다면 서구가 쉽게 중립화되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서구가 중립화를 지향한다면 서구는 별도리 없이 소련지배에 굴복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소련의 군사력이 엄청나면 서구가 단독으로 정치적 독립을 지탱 할 수 없을 것이지만 서구와 미국이 협력하면 소련의 군사력을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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