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유엔학교 포격…100여명 사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탱크 포격을 가해 15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다.

아드난 아부 하스나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대변인은 30일 오전 4시 30분쯤(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해 있는 제발리야 난민캠프 내 유엔 학교에 이스라엘 군이 포격을 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학교 교장 파예즈 아부 다예는 포탄 여러 발이 수분 간격으로 교실 두 곳과 목욕탕에 떨어졌다며 이 폭발로 한 교실의 벽이 무너지고 다른 교실 벽에는 큰 구멍이 났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번 포격과 관련해 아직까지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23일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지금까지 최소 1262명이 숨지고 70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은 군인 53명과 민간인 3명 등 5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이진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